나고야행 버스
0시15분. 버스 탑승. 자리도 꼼꼼히도 배정해놨네. 기타는 들고 타라네. 다행히 머리위 수화물 보관대에 들어간다.
버스 내부
내 자리는 맨뒤 창가. 마지막으로 예매해서 그런가.
누가 앉아 있다. 직원에게 얘기했다. 직원이 가서 얘기해준다. 난 일본어를 못하니깐
0시25분. 의자에 기대 자려니 허리아프다.
간이 책상에 엎어지니 잠이 온다.
자라고 다 커튼 치고 불 끈다.
휴게소인지, 정류장인지
중간에 버스가 몇번 서는데 그냥 무시하고 잔다.
나고야 도착
5시40분. 버스기사가 깨운다. 나빼고 다 내렸네. 얼릉 챙겨 일어난다.
버스정류장은 길가네. 아직 터미널이 안연건가. 몽롱한 정신에 껌씹고 움직인다. 정류장엔 경찰이 있네. 확실히 깐깐한 시스템이다.
Mode Gakuen Spiral Towers
터미널을 향해 걷는다. 나고야는 그래도 도쿄보단 길이 넓네. 가다가 맥도날드가 있어 들어간다. 싼 햄버거 200엔. 그냥 화장실만 갔다가 나온다.
Tv 수신탑을 향해 간다. 가다가 맥도날드 음료수 잔반 주워마신다. 여기도 쓰레기통도, 잔반도 없다. 너무 깨끗하면 그게 안좋네.
Shimozono Park
가다가 한 공원에 자려고 들렸다. 벤치에 팔걸이를 설치해놨네. 그래도 대충 캐리어를 이용해 빈공간 채우고 몸을 찌그려 잔다. 춥다.
그리고 아침이라 점점 사람이 많아진다. 시끄러워진다. 특히 청소하는 어르신때문에 눈치 보인다. 얼마 자지 못하고 일어나 돈키호테를 행해 간다.
도심 복판의 관람차
배아프다. 다행히 돈키호테 맞은편에 맥도날드가 있다. 여긴 건물에 관람차가 붙어있네.
맥도날드 화장실에서 쾌변.
공사중인 TV 수신탑
Tv수신탑에 가봤다. 이런.. 공사중이네.. 보통 여기서 버스킹한다는데.
Love Square
남쪽의 공원으로 내려간다. 잘곳이 마땅치 않다. 벤치가 다 길가에 있고 다 팔걸이가 있다.
Hisaya-odori Garden Flariehh 입구
한참 내려가 화원에 도착. 9시에 연다네. 지금은 8시반.
Furarienoyokono Park
다른 공원 찾아 좀더 내려간다. 바로 근처에 놀이터 발견. 벤치는 없다. 그냥 잔디밭에 누워 잔다. 한 1시간 좀 넘게 잔거 같다. 바람부니 춥다.아이들 소리가 들린다. 눈치 보여 일어난다.
Hisaya-odori Garden Flariehh
짐챙겨 화원 지나간다. 별건 없네. 다시 돈키호테를 향해 간다.
가는 길은 고급 쇼핑몰이다. 특별한건 없다.
나고야 돈키호테
돈키호테 간다. 신주쿠 돈키호테랑 물건값이 다르고 더 적다. 싼 라면이 없다. 토스트 가장 싼거 두개 골라 나온다. 여긴 온수도 없네.
토스트로 점심
오아시스21 갔다. 잔디밭의 벤치에 앉아 토스트 먹는다. 근처에 유아 어머니들 모임이 있는듯 하다. 근처에서 담배피기 민망하네. 멀찌감치 떨어져 핀다.
오아시스21
오아시스21에 내려간다. 관광안내소가 있어 지도 받았다. 여긴 푸드코트 같은 분위기. 곳곳에 테이블이 있고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식사 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멀리 TV 수신탑
오아시스21 옥상
오아시스21 내부
테이블에 앉아 갈만한 곳들을 확인. 그리고 엎드려 잔다. 한 1시간반정도 잔듯. 그러니 정신이 난다.
Hisaya Odori Park 지하
나고야 성으로 간다. 거리가 한산하네.
Shiyakusho 입구
나고야 성 주변 및 입구도 관광객은 별로 없다. 나고야성 주변을 한바퀴 돌았다.
나고야성 주변
복원한 성이라지만 멀리서 보기엔 그냥 시멘트로 만든거 같아. 성 뒤의 공원엔 어르신들이 미니 골프치시네.
Meijo Park Flower Plaza
나고야성 입구
성은 유료다. 정문을 지난다. 여기도 썰렁.
나고야성 식당가
근처 식당가도 썰렁. 다시 역근처 입구로 왔다. 잠시 식당가 근처에 앉아 토스트 먹고 담배핀다.
Kinshachi-Yokocho Muneharu Zone 입구에서 구걸
안될거 같지만 16시 좀 넘어 구걸한다. 별 기대는 없다. 그래서 한 관광객이 500엔 적선. 그나마 오늘 차비랑 식비는 했네. 두어명에게 적선 받고 17시에 마무리.
나고야 지하철
호스트 만나러 간다. 17시반 치쿠사 역에서 기다린다. 그리고 호스트를 무사히 만나 같이 그의 집으로 간다. 필리피노다. 참 호의적이네.
18시 안되서 도착. 한참 이런 저런 얘기한다. 한국인에 대해 좋게 생각하네. 2년 넘게 일본에서 일한다네.
호스트가 해준 저녁
19시반쯤 저녁 먹는다. 그리고 같이 이런저런 얘기 한다.
호스트는 한 일본 자동차 중소기업에서 일한다고 한다.
필리핀에서도 그 회사에서 일하다가 일본으로 파견왔다고 한다.
근데 급여 올려달라는 말을 했다고 꽤심죄에 걸려 내년엔 필리핀으로 돌아가야한다고 한다. 상당히 아쉽다고 하네.
일본 애니메이션 피규어가 많다. 특히 원피스 관련이 많네.
호스트에게 기타를 쳐줬다. 내가 할수 있는게 머 그런거 밖에 없다.
밀려 쓰는 일기라 기억이 잘안난다.
Chikusa역 화장실
22시 넘어 와이파이 쓰러 나온다. 호스트는 와이파이가 없다.
여긴 지하철 화장실도 비데가 있다. 왠지 비데 영업때문이 아닐까 싶다.
모레 교토갈 버스 확인하고 메일 확인한다.
돌아오니 호스트는 자고 있다. 나도 잔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